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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를 위한 독보적 실력 키우기, 제값 받기, 왕 같은 자세 유지

by 지식타치 2024. 5. 21.

1. 무조건 독보적 실력

결론부터 바로 말하겠다. 을이지만 갑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하나만 꼽으라면, 무조건 독보적 실력이다. 나 외에 이 실력을 갖춘 자가 없다면, 돈 받고 일하는 을이지만, 갑이 절절 맨다. 이때 기본적인 매너만 발휘해도 독보적 실력에 날개를 달게 된다. 프리랜서 뿐 아니라,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은, 그 영역에서 TOP이 되어야 한다. 최소한 3등 안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그래도 부단한 노력과 끈기로 이루어내야 한다. 독보적인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첫째. 해당 영역에서 초고수를 따라 해야 한다. 그 사람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샅샅이 살펴야 한다. 정보 얻기가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 그 사람을 따라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만의 독자적인 길을 만들려는 의지가 있더라도 그건 나중 일이다. 중수, 하수는 돌아가는 판을 제대로 못 본다. 이를 인정해야 한다. 초고수의 업무역량을 내 것을 만들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 뿐 아니라, 초고수가 업을 바라보는 시선, 인사이트까지 흡수해야 한다. 둘째. 이것까지 해줘야 돼? 그걸 해줘야 한다. 고객의 요청 사항은 다양하다. 일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요청사항을 듣는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기준이 내가 되어서는 안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당연한 요청 사항일 수 있다. 종종 영상편집 강의를 한다. 영상편집만 딱 가르치면 될 줄 알았지만, 추가적인 고객의 요구 사항은 항상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조회수를 어떻게 올리는지, BGM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지, 카메라 장비는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많이 한다. 이때, 내가 영상편집을 가르쳐주러 왔지, 이런 거까지 알려줘야 하나?"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도리어 "반복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미리 준비해야 겠다. 아니 아예 커리큘럼으로 그 내용을 담아보자"라고 해야 한다. 고수와 초고수의 차이는 의외로 한 끗이다. 한 걸음이다. 아주 작은 차이에서 갈린다. 끝으로, 섞어야 한다. 초고수의 역량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면 일이 돌아가는 판이 보이고, 시야가 열린다. 초고수여도 빈틈이 보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보이기도 한다. 여기서 단순히 개선 정도로만 그치면 독보적인 실력자의 단계로 갈 수 없다.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향도 중요하지만, 다른 카테고리와 섞어야 유일무이한 역량을 갖출 수 있다. 다른 카테고리라 함은 지금 하는 일과 전혀 연관이 없는 게 아니다.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카테고리여야 한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굉장하다. 내 업무를 AI와 섞어보자. 전혀 다른 업무의 판이 만들어진다. 속도와 효율성의 증가는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 시장을 새로 만들 수도 있다. 
 

 

[출처] Midjourney



2. 제값 받기

일에 대한 자신감이 없을 때, 여유자금이 없어서 금전적으로 쪼들릴 때, 흔히 하는 실수가 가성비를 앞세워 영업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성비는 가격만 저렴한 게 아니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은 꽤 쓸만할 때 쓰는 말이다. 이 말을 일에 적용하면, 돈은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뼈는 갈아 넣는다는 의미다. 최선으로 결과물을 만들지만 제대로 된 값은 못 받는 것이다. 가성비에 만족하지 않는 고객은 없다. 그러나 프리랜서는 죽어 나간다. 가성비로 유명한 다이소를 보자. 다이소는 박리다매 전략을 펼친다. 이익을 적게 보더라도 많이 팔아야 한다. 다이소가 살아남는 길은 무조건이다 많이 파는 것이다. 계속 많이 팔아야 다이소가 생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프리랜서가 가성비로 살아남는 길은 많이 파는 것이다. 서비스를 쉽게 복제해서 판매할 수 있다면 박리다매 전략도 유효하다. 하지만 서비스가 쉽게 복제되지 않는다면 가성비 전략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정성스럽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입금되는 금액에 만족을 못한다면, 만족감은 제쳐두고, 생계유지도 간당간당 하다면, 먼저 가성비 전략을 버려야 한다. 제공하는 서비스에 상응하는 제값을 받아낼 수 있도록 전략을 다시 세우는 게 낫다. 제값으로 거래하는 고객을 찾아야 한다. 가성비를 앞세워 서비스를 제공하면, 계속 가성비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고객은 당신에게 감사하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돈도 제대로 못 받는 호구라는 시선도 받게 될 것이다. 이 금액으로도 만족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굳혀진다. 세상이 이렇다. 당신의 선의를 고맙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호구로 보는 시선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반대로 제값을 야무지게 받는다면 무시하지 않는다. 제값을 줄 테니 가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 해달라는 고객이 더 많다. 진짜다.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가치를 면밀히 따져서, 제대로 된 값을 받길 바란다. 첫 미팅에서 가성비를 강조하는 고객은 조심스럽게 멀리하자. 고객 한분 한분이 소중하지만, 이때 고객은 서로가 윈-윈하는 거래를 하는 고객을 말한다. 한쪽 편이 희생을 감당하면서 거래하는 불공정 거래 현장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3. 왕 같은 자세를 유지

3번은 제목만 보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허세를 부리라는 게 아니다. 쓸데없이 주눅 들지 말라는 의미다. 거지는 눈치를 본다. 작은 콩고물에도 눈이 커진다.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처럼 당장 한 건이라도 잡아야 하는 프리랜서는 거지같은 마인드를 벗어날 수 없다. 눈앞의 작은 돈에 굴복한다. 스스로 알아서 '을'의 위치로 가는 것이다. 을이라면 다행이다. 나는 '병'이고, '정'이라고 외치는 게 된다. 이때 거지는 그 건을 덥석 문다. 갑이 가격을 후려쳐도 받아들인다. 이거라도 붙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악순환의 시작이다. 어떻게든 일은 마치지만 워낙에 단가를 낮췄기에, 도로 눈앞에 현실이 까마득해진다. 그래서 왕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당장 내일 굶어도, 정당한 거래가 아니면 하지 않으려는 마인드로 임해야 한다. 멘탈을 단단히 붙들어야 한다. 사람의 심리는 재밌다. 당당한 사람에게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내 앞에서 꾸물꾸물하면서 긴장하는 사람에게는 네고(가격협상)를 시도한다. 당당한 사람에게는 시비를 걸지 않지만, 위축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나도 모르게 시비를 걸게 된다. 자세를 바로 잡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무나 따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를 놓치면 당신만 손해다. 이런 마인드로 살아야 한다. 그 생각이 말로 나오고, 표정으로 보이게 된다. 당신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