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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혁신, 우주개척, 생존

by 지식타치 2024. 7. 15.

1. 테슬라의 혁신

테슬라는 혁신의 상징입니다.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CEO, 일론 머스크가 혁신이 상징이기에, 테슬라도 혁신이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일론 머스크를 테슬라의 창업자로 알고 있지만, 실제 창업자는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
마크 타페닝(Marc Tarpenning)입니다. 이 둘은 전기자동차 양산을 앞두고, 투자금이 필요했습니다. 운명인지 모르나, 당시 페이팔과 스페이스 엑스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과 접촉하였고, 테슬라의 비전과 기술력을 보고, 일론 머스크는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였습니다. 그 뒤로 테슬라의 역사는 계속 흘렀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테슬라의 혁신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테슬라가 세상에 없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로 알고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건 아닙니다. 도리어 혁신을 위한 혁신을 실행하는 일론 머스크에 주목해야 합니다. 혁신적인 기술은, 기술 그 자체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그 기술이 팔려야 합니다. 아무리 세상에 없던 기술이라고 해도, 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간혹 기행을 일삼는 괴짜 CEO지만, 그의 행보는 철저히 시장 친화적입니다. 고객 친화적입니다. 파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혁신으로 포장한 뜬구름 잡는 스토리가 아니라, 실제 고객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을 생산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CEO를 유지하는 한, 테슬라의 혁신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기업의 혁신을 보려면, 사람을 봐야 합니다. 혁신은 기술력에 나오지 않습니다. 기술력을 이끌어 내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테슬라가 향후, 달성해야 하는 기술적 핵심은, 배터리 기술,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그리고 비용절감입니다. 이 기술적 성취가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되는냐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진짜 혁신 중의 혁신입니다.
 

 

2. 테슬라의 우주개척

테슬라는 지상을 넘어 우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우주 사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은 스페이스엑스(SpaceX)입니다. 지금까지 우주 사업은 국가가 관리해야 하는 사업으로 여겨졌습니다. 민간기관이나 기업이 실행하기에는 막대한 자금과 첨단 기술을 다루는 수천 명의 인재가 필요하기에, 스페이스 엑스 이전에는, 주로 국가가 우주 관련 사업을 담당했습니다. 미국의 NASA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현재 스페이스 엑스는 NASA로부터 일감을 수주합니다. 이는 스페이스 엑스의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고, 또 다른 하나는 획기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의 역량에 도움받는 게 낫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이고, 스페이스 엑스는 우주선을 주로 만드는 기업이기에, 전혀 다른 사업영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론 머스크라는 생태계 안에서는 서로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페이스 엑스 우주선에 탑재하는 배터리는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을 사용합니다. 고강도 합금과 같은 경량 소재 연구 등과 같은 재료 공학 부분에서, 양사는 끊임없는 기술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개발(R&D)을 통해서도 서로 협력합니다. 공동의 연구 개발팀을 구성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공유합니다. 이처럼 테슬라도 우주개척에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를 향한 비전 안에서 모든 기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어떤 특정 기업의 기술력만 가지고는 시장을 장악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글로벌 기업이라도 해도, 수많은 기업과의 협력으로 제품이 생산됩니다. 
 

3. 테슬라의 생존

테슬라의 생존에 있어서 많은 사람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기술 개발은 후순위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일론 머스크의 안정성입니다. 언제까지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경영할 수 없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카리스마와 감각적인 사업 능력으로 테슬라는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재정적인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고, 기술적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일론 머스크 특유의 비전제시로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게다가 타 전기 자동차 기업은 흉내도 못 낼, 뛰어난 제품을 출시함으로 건재를 과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일론 머스크의 존재 여부가 테슬라의 생존 여부와 직결됩니다. 두 번째는 전기 자동차 시장의 확장성입니다. 여전히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전기 자동차를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인프라 확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십 년에 걸쳐 기름에 의존한 사회적인 인프라를 하루아침에 전기로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국민의 필요가 필수고, 법 개정 또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해소하지 않는다면, 테슬라의 생존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개척자들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갑니다. 대부분은 사람은 그 길을 모릅니다. 안다고 해도 가지 않습니다. 생존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수의 개척자만이 그 길을 뚫고 갑니다. 테슬라가 생존을 넘어 번영을 이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