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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신문의 건재함, 필요성, 미래

by 지식타치 2024. 7. 19.

1. 종이 신문의 건재함

각종 온라인 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종이로 정보를 전달하는 신문, 매거진 등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종이의 생명력은 여전합니다. 특히, 종이 신문만의 매력을 온라인 매체가 따라오지 못합니다. 종이 신문은 우선 편집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1면에 배치되어, 가장 중요도가 큰 기사가 무엇인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기사와 참고 그림, 삽화 등의 배치를 통해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각 카테고리별로 이 사회가 지금 무엇에 주목하고 있으며, 어떤 사회 현상을 이루고 있는지 파악하기에 매우 용이합니다. 그러나 온라인 매체는 차분하게 정보를 습득하기보다는, 단발성, 화제성, 그리고 자극적인 기사에 클릭하게 됩니다. 제대로 된 기사를 읽고 싶다면, 태블릿 등과 같은 온라인 매체보다는 종이 신문을 직접 넘기면서 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종이 신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여러 모임도 존재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의 시선에서 기사를 분석한 뒤, 서로 대화를 하다 보면, 지식과 사고의 폭이 넓어집니다. 신문사는 언론사이기에, 언론사마다 논조가 있습니다. 쉽게는 보수와 진보로 나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사회 현장을 분석하더라도, 각 언로사의 논조라는 필터링으로 들여다 봅니다. 정치적 신념을 떠나서, 건전한 서로 다른 의견이 충돌할 때, 지적으로 매우 자극적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직접 들어봄으로, 내 주장에 빈틈은 없는지, 빈약한 논리는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꼭 누군가와 대화하지 않아도, 어떤 기사를 읽을 때, 그 기사의 논리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지 말고, 나만의 생각으로 질문을 만든다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문을 자주 보게 되면 듣는 귀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토록 종이 신문은 이 사회에 아주 쓸모가 많은 매체입니다.

 

 

2. 종이 신문의 필요성

종이의 속성은 일단 손맛을 느끼게 합니다. 아마존의 킨들 등을 이용해서 전자책을 볼 때는 손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면서 한장 한장 넘기는 맛이 없습니다. 이 손맛을 느끼기 위해 종이책을 찾게 됩니다. 게다가 책은 진열하는 맛이 있습니다. 책등에 쓰여 있는 제목만 봐도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온갖 종류에 전자책이 있다고 해도,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고르는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종이 신문의 매력도 상당합니다. 신문 특유의 잉크 냄새를 느끼며, 정보의 바다에 빠지게 됩니다. 1,000원 짜리, 종이 뭉치에, 하루도 지나지 않은 따끈한 최신 정보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하여, 아주 짜임새 있고, 정리가 잘 된 글이 쏟아진다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종이 신문의 가장 중요한 필요성은 정보의 전달입니다. 제대로 된 정보가 없이는 하루를 제대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매일매일 봐도 지겹지 않은 정보 중에 날씨가 있습니다. 누가 보라도 하지 않았는데, 내가 찾아서 보게 됩니다. 특히, 날씨의 영향과 관련이 깊은, 어업, 건설 등과 같은 직업군에 있는 사람들은 매일의 날씨를 확인합니다. 이처럼 정확한 정보는 삶을 이롭게 합니다. 사회에 공기가 돌게 합니다. 가려진 정보, 왜곡된 정보는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신문의 기능은 이것 외에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의 전달입니다. "그렇지만 왜 꼭 신문이 종이여야만 하는가?"하는 질문에는 이런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의 전달, 그리고 정확한 정보의 습득을 위해서는 종이가 가진 힘보다 더 큰 힘은 없다."입니다. 온라인 정보는 누군가가 수정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번복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불리하면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종이 신문은 인쇄하고 발행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신중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습니다.

 

3. 종이 신문의 미래

종이 신문의 미래를 말씀드립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종이 신문은 앞으로도 영향력이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종이, 즉 물리적인 한계는 있습니다. 내 손이 신문을 집어들었을 때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사람들은 이런 행동을 기꺼이 할 것입니다. 신문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글을 읽고, 나의 생각을 다듬고, 어떤 사안에 대하여 다각도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신문이 가진 정보 전달력을 따라올 매체는 현재 없습니다. 양질의 정보를 매일매일 습득하여, 여러분의 직업에 삶에 적용하시고 녹여내시길 바랍니다. 특히, 경제 부분은 꼼꼼히 봐야 합니다. 경제 지능이 낮으면, 이 세상을 함부로 살아가게 됩니다. 어느 순간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신문을 꼼꼼히 읽으면 이런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회 부분도 놓쳐서는 안 될 정보가 많습니다. 사회적인 약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인 변화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특히, 뒷부분의 칼럼, 논설 등의 글은 반드시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종이 신문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종이 신문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