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 잘하는 상사의 결정적인 조건

by 지식타치 2024. 5. 14.

1. 전문성

일 잘하는 상사의 결정적인 조건 첫 번째는, '전문성'이다.

전문성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다. 업에 대한 깊은 이해는 기본이다. 폭넓고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틈틈이 지식을 업데이트한다.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 습득에 주저하지 않는다. 단순히 글자로 배운 지식을 넘어 실무 경험을 통해 체득된 지식으로 무장한다.

 

이 때문에 전문성으로 무장된 직원에게 사내의 해결할 일들이 몰리는데, 이때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는, 정확히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파악하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복잡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심플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낸다. 

 

이러한 위기 해결, 고난도의 실무적 경험은 전문가에게 알차게 쌓이게 된다. 그래서 전문가는 더 전문가가 된다. 

 

 

[출처] Midjourney

 

2. 성과 중심주의

일 잘하는 상사의 결정적인 조건 두 번째는, '성과 중심주의'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과정보다 결과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피하고 보는 게 좋다. 일은 무조건 결과다. 결과가 100%다.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냉혈한이어서 이런 말 하는 게 아니다. 월급 받는 모든 사람은 결과로 그 월급의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과정이 어떠하든지 결과만 생각하자는 게 아니다. 불법적인 방식은 당연히 안된다. 그러나 과정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합리적이어도, 논리가 탄탄해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열정으로 충만했던 과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반대로, 과정이 고난의 연속이고, 극한의 인내가 필요할지라도, 결과가 만족스러웠다면, 이것이야말로 아름다운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실수하는 게 있는데, 성과 중심주의 상사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무식하게 '전진 앞으로'로 되는 게 아니다. 

 

우선은 명확한 목표설정을 해야 한다.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성과라는 열매는 맺히지 않는다. 본인 개인만 아니라 조직이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지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상사라면 당연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이게 안 되는 사람도 많다.

 

또한 구성원에게 책임감동기부여를 끊임없이 강화한다. 사실 이 부분이 일보다 힘들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처럼 맞춘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속해서 사람의 마음을 두드린다는 건, 성과를 위해 처절하게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이다.

 

그리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개인도 조직도 한계가 있다. 개인에게는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 체력의 한계, 집중력의 한계 등이 있고, 조직은 재원의 한계, 인프라의 한계 등이 존재한다. 이 모든 제약사항을 고려하여, 성과 중심주의 상사는 개인과 조직의 최대 능력치를 발휘하게 한다. 

 

일을 배우고자 할 때는 무조건 성과 중심주의 상자를 만나야 한다. 사람 좋은척(?)하는 상사를 만나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업무역량을 최대치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먹지 말아야 한다.

 

[출처] Midjourney

 

3. 반보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

 

일 잘하는 상사의 결정적인 조건 세 번째는, '반보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일을 처리하는 것도 버겁겠지만, 일 잘하는 사람은 앞을 내다보면서 일을 한다. 사회생활 중에 만난 사람 중, 탁월하게 일 잘하는 사람이 해준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1보까지도 아니다. 반보만 내다봐라. 너무 멀리 보면 일이 붕 뜬다. 당장 눈앞에 일만보면 처리하기 급급하다. 딱 반보만 내다는 게 현명하다"

 

앞을 내다본다는 의미가 신기한 재주를 말하는 게 아니다. 농축된 경험과 고민의 깊이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여,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 둘 수 있다.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식별하여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한편에 마련해 둔다. 

 

결론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은, 탁월한 전문성, 성과 중심적 마인드, 통찰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이 3가지 조건은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맞물린 복합적인 성격이 강하다. 뛰어난 성과는 전문성의 기반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 또한 통찰력으로 앞을 내다보지 않으면 결정적인 오판과 예상치 못한 변수에 힘들게 쌓아온 탑이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

 

일 잘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진정 일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먼저는 자기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구축하고, 조직에서 성과 중심으로 일해야 한다. 밥 잘 사주는 사람 좋고 성격 좋은 선배 노릇은 그만하고, 성과에 집착해야 한다. 그리고 몸담은 업은 깊게 통찰하여 앞을 내다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