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대성
인공지능 시대의 없어서는 안 될, GPU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는 며칠 전 시총 1위에 등극했습니다. 며칠 만에 1위를 뺏기기는 했지만, MS, 애플, 구글과 같은 실리콘밸리의 스타 기업 사이에서 엔비디아의 존재감은 대단합니다. 당분간의 엔비디아의 아성을 쉽게 무너지지 않을 듯 합니다. 엔비디아(NVIDIA)는 1993년에 젠슨 황(Jensen Huang), 크리스 말라코스키(Chris Malachowsky), 커티스 프리엠(Curtis Priem) 세 명에 의해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기술 기업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회장인 젠슨 황은 록스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유명세를 얻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제품은 주로 기업에 판매하는 B2B에 집중하고 있어서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편이지만, 최근 폭발적인 주가 상승과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더불어, 젠슨 황 회장은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특유의 가죽 재킷 스타일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도 합니다. 엔비디아는 주로 그래픽 처리 장치(Graphics Processing Unit, GPU)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인공지능, 게임, 영화, 자율 주행차,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2. 역사
1993년에 엔비디아는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엔비디아도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존재감 없는 회사였습니다. 그러나 젠슨 황은 이미 여러 기술 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후, GPU의 잠재력을 확신하고, 이를 중심으로 회사를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초기에는 PC게임의 그래픽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1995년 첫 제품인 NV1을 출시하였습니다. NV1은 차세대 멀티미디어 가속기를 표방한 칩이었습니다. 주로 개인용 컴퓨터에 장착하는 부품으로, 실시간 3D 그래픽 처리와 모션 비디오, 특수 효과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적용되었습니다.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는 기술적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성능과 효율성을 끌어올리며 IT 산업계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었습니다.
3. 혁신과 성장
1999년에 엔비디아는 GeForce 256을 발표합니다. 세계 최초의 GPU라는 타이틀을 얻었는데, 이를 계기로 엔비디아는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킵니다. GeForce 256은 첫 번째 GPU로, 그래픽 렌더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전 세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화면 속의 게임이지만 현실감과 몰입감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성공을 견인하며, 회사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엔비디아는 계속해서 혁신적인 GPU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왔습니다. 2006년에는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를 도입하였습니다. GPU를 그래픽 외의 다양한 계산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그동안 주로 개인용 컴퓨터 영역에서, 특히, 고사양 게임을 원활히 작동시키는 용도로 사용한 GPU를, 이제는 머신 러닝, 데이터 분석,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GPU는 매우 유용한 혁신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로 따라, 엔비디아를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습니다. 작년부터 불어닥친 인공지능 열풍은 엔비디아를 독보적인 반도체 회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엔비디아의 GPU는 뛰어난 처리 능력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가능케 하였습니다. 또한 AI 모델 훈련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시대를 잘 만난 것인지, 시대를 부른 것인지 모르지만,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혁신적 기술에는 엔비디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엔비디아의 기술적 성취에는 여러 스타트업의 인수 합병이 주요 역할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인수한 멜라녹스(Mellanox)를 통해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기술을 강화하였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기술 기업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GPU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을 거듭했으며,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엔비디아 천하는 당연하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