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장
나스퍼스(Naspers)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형 기업입니다. 1915년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설립되었고, 현재는 다국적 미디어 및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아프리카너(Afrikaner)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신문과 잡지를 발행하는 인쇄 출판사로 시작했습니다. 20세기 중반까지 나스퍼스는 출판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습니다. 미디어 기업의 특성상, 당시 지역사회와의 유대와 긴밀한 관계 유지는 필수였습니다. 이를 통해, 나스퍼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스퍼스는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나스퍼스는 디지털 전환을 과감히 진행합니다. 이어서 인터넷 서비스와 디지털 미디어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 확장합니다. 2001년, 나스퍼스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중국의 스타트업 텐센트(Tencent)에 과감히 투자한 것입니다. 나스퍼스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는 2001년, 중국의 인터넷 스타트업 텐센트(Tencent)에 대한 투자였습니다. 당시 나스퍼스는 3,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텐센트의 46.5% 지분을 확보합니다. 이후 텐센트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되는데, 나스퍼스는 상당한 투자 수익금을 거머쥐게 됩니다. 나스퍼스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기술 투자 기업으로도 입지를 강화하게 됩니다.
2. 비즈니스 모델
나스퍼스는 크게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로 경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디어 & 인터넷 서비스고, 두 번째는, 투자입니다. 나스퍼스는 현재 인터넷 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를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OLX Group이 있습니다. OLX Group은 글로벌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나스퍼스의 자회사 중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OLX Group은 전 세계를 상대로, 다양한 국가에서 중고 물품을 사고팔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고 수익 및 프리미엄 서비스를 주요 수익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OLX Group은 신흥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PayU는 나스퍼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입니다. 주로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온라인 결제, 전자 지갑,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PayU는 전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핀테크 분야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Showmax는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주로 아프리카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Showmax 강점은 현지화입니다. 현지에 특화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TV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 또한 나스퍼스의 주요 사업영역입니다. 나스퍼스의 투자 기조는 경영에는 웬만해서는 간섭하지 않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는 앞서 말했듯이 텐센트에 대한 투자입니다. 나스퍼스는 텐센트 외에도 여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인도의 전자 상거래 기업 Flipkart, 독일의 배달 서비스 Delivery Hero, 브라질의 핀테크 스타트업 Nubank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나스퍼스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3. 미래
나스퍼스의 미래는 어떠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지속적인 혁신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술을 알아보는 안목과 적기에 투자를 단행하는 과감성을 앞으로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나스퍼스는 주로 신흥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여 나스퍼스만의 경쟁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신흥 시장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아시아, 남미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점하여, 집중력 있게 현지 공략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그 과정 중에, 무리한 인수 합병은 피해야 합니다. 글로벌 기업도 철저한 현지화를 무시하고 위험 요소 평가를 게을리함으로, 본국으로 철수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나스퍼스가 이 길을 따라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보안 문제를 간과하다가 기업 이미지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장기적인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미래는 준비할 수 있습니다. 나스퍼스가 촘촘한 미래 설례를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